전북 임실군이 할로윈 시즌을 맞아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운영한 '반려동물 동반 오수 할로윈 펫페스타'가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할로윈 캠핑'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캠핑장 내 22개 사이트가 전석 예약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첫날(10월 31일)에는 18개 사이트에 50여 명의 참가자와 20여 마리의 반려견이, 둘째 날에는 70여 명의 캠퍼와 23마리의 반려견이 참여했다.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 30여 명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며 이틀 내내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은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반려동물 인식표 만들기·행동 교정 상담·미용 시연 등 맞춤형 부스와 페이스 페인팅·캐리커처·푸드트럭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밤에는 전문 MC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반려동물 훈련사 토크쇼, '반려동물에게 전하는 편지' 낭독, 캠프파이어존의 '불멍 힐링 타임'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과 원광대 RISE 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두 기관은 지난 8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행사 장소인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개장 3개월 만에 1000여 명의 방문객과 500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찾으며 전북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캠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아 원광대 RISE 책임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수의견이 전북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임을 확인했으며, 내년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형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민 군수는 "이번 축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임실군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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