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 중인 경북 포항에서 3일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한 글로벌 배터리 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기술 협력과 산업 비전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막식은 포스텍 대학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이만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산업·학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등 국내 배터리 대표 인물들도 함께해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개막식은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경북포항이차전지산업기업협의회, 노르딕 무역투자대표부가 후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 독일·노르웨이·스웨덴 등 주요 배터리 기술 협력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제적 관심을 더했다.
전시장은 ▲특별전시존 ▲소재·부품존 ▲장비존 ▲기술·사업화존 ▲자원순환존 ▲서비스존 ▲산학협력존 등 7개 구역으로 꾸려졌으며, 36개 기관이 참여해 70여 개 부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포항의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특별전시존에서 각각 친환경 순환경제 모델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기조연설에서 “혁신이 곧 경쟁력”이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독일·노르웨이 세션 등 국제 컨퍼런스가 열려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포항의 미래 산업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포항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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