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매개모기 전년보다 22%·56% 감소

경기도 내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 대비 22%, 매개모기는 5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일 도청에서 2025년 하반기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고 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 현장 ⓒ경기도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2025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조기진단 및 매개모기 관리방향’, 한은택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환경의생물과 교수의 ‘말라리아 무증상 감염 감시 및 대응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다방면의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올해 305명 발생으로 전년 393명 대비 22% 감소했으며, 말라리아 매개모기 역시 1만 178마리로 작년 2만 3220마리 대비 56% 줄었다.

이는 파주, 김포, 고양 등 올해 다발생 지역에 선택과 집중투자를 함으로써 환자와 매개체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영철 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장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와 매개모기 모두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을 꾸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