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추진 중인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이 순항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총사업비 175억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순창읍 일원 4km 구간을 친수형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가장 먼저 완공된 양지천 구간(1.4km)은 제방 꽃잔디 식재공사(2023년 9~12월)에 이어 산책로와 저수호안 정비공사(2024년 5~4월)가 완료되며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최근 양지천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되면서 생태 복원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지난 6월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천 구간(2.6km)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천과 양지천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2026년 3월까지 대형 음악분수대와 화원을 갖춘 ‘두물머리 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경천 일원에는 조경석 쌓기와 함께 꽃잔디, 수선화, 튤립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사계절 꽃길이 조성되며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양지천과 경천 전 구간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양지천 구간의 완공과 수달 출현은 순창군의 친환경 개발 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천 구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4km 수변 산책로가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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