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문화재단은 담양 호텔드몽드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5 담양 문화예술포럼 '담양의 숨'이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라져가는 담양의 사람·공간·기억에 스며 있는 문화적 숨결을 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의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황유진 (유)이랑고랑 대표의 '어르신과 함께 예술로 엮은 마을이야기(김제 용평마을 사례)'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의 '로컬 기반 문화창업 전략과 사례' ▲강석훈 건축사사무소 선명 대표의 '담양 공간과 문화변천' ▲서해숙 ㈜남도다락 대표의 '담양의 음식무노하, 기억이 쌓인 식탁' 등 지역 안팎의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정 토론 없이 관람객이 직접 질문하고 발표자 간 상호 질의·토론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교차 논의와 아이디어 제시가 이어져, 담양의 문화자원을 실천적 미래 전략으로 연결할 다양한 방안이 도출됐다.
재단 관계자는 "'담양의 숨'은 일상의 작은 문화에서 시작해 공동체의 기억과 에너지가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한 시간"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도 담양의 고유 문화자원과 협업 네트워크, 공간재생, 문화 아카이빙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열린 공론장을 꾸려 지속가능한 문화 비전 탐색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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