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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서정욱,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 발언에 "그냥 분노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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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서정욱,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 발언에 "그냥 분노의 표현"

'尹이 분노한 정치인 누구겠나' 질문엔 "이재명 대표나 이런 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는 데 대해 "그냥 분노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그때 한동훈 대표하고 윤 대통령 사이가 안 좋았다. 썰렁한, 싸늘한 분위기였다"며 "(한 전 대표가)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해라'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대통령이 분노의 표현으로 '그냥 한동훈 쏴 죽이고 싶다' 이 정도로 분노의 표현일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지난 3일 곽 전 사령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이 연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 군 사령관을 불러 술을 마실 때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 오래 그랬다"며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분노한 다른 정치인이 누구겠냐'는 질문이 이어지나 서 변호사는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나 이런 분, 대통령이 좀 제일 싫어하는 민노총 관계자들, 그 다음에 그 판사들 중에 권순일이나 이런 사람도 있지 않나. 아주 싫어한다. 계엄 때 보면 그러니까 이런 사람도 언급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다른 정치인은 없겠나'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에는 한동훈일 것"이라고 답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술 먹으면 표현이 좀 과한가'라는 질문에는 "뭐 술자리에 다 그렇죠. 뭐 아무래도 이 분위기를 주도하신다"고 답했다.

이어 "말씀도 많으시긴 한데, 이게(사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나"라며 "제가 한동훈 대표라면 '대통령이 설마 그랬겠냐' 그러면서 이게 뭐 진짜 '나를 위해 분노했다면 내 부덕의 소치다 내가 좀 잘못했다' 이렇게 생각하지, '비통하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된다"고 한 전 대표를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사살' 증언이 나온 하루 뒤인 지난 4일 페이스북에 "10월 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청하고 있었을 때"라며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쓴 일을 겨냥해서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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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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