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전남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현 전남지사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공개한 전남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가 25.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주철현 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17.9%,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13.8%,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9.8%,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 7.0%로 조사됐다.
노관규 순천시장 6.4%,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5.6%, 김선동 전 국회의원 2.8%로 뒤를 이어었다.
이외 기타인물 41.9%, 없음 46.8%, 잘모름 2.2%였다.
연령별로 보면 김영록 지사는 60대(33.6%)와 70세 이상(32.4%)에서 30%대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주철현 전 위원장은 40대(21.0%)와 70세 이상(20.3%)에서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상회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신정훈 위원장은 40대(19.7%)와 50대(18.0%)에서, 이개호 전 장관은 20대(12.7%)와 60대(13.5%)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화진 국힘 위원장은 20대(18.5%), 노관규 시장은 30대(14.8%)에서 자신의 지지율을 훨씬 웃도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권역별 지지율에서는 선두권 후보들이 모두 자신의 출신지에서 1위를 수성했다.
완도 출신인 김영록 지사는 서남권(목포·영암·무안·신안·해남·완도·진도·장흥·강진)에서 35.0%로 가장 앞섰고, 여수 출신인 주철현 전 위원장은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에서 27.5%로 1위를 지켰다.
나주 출신의 신정훈 위원장은 광주인접권(나주·화순·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28.9%로 가장 앞섰다.
민주당 후보만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영록 지사는 30.3%로 타 후보들과의 지지율 편차를 더 벌렸다.
이어 주철현 전 위원장 16.3%, 신정훈 위원장 13.9%, 이개호 전 장관 10.6%, 서삼석 최고위원 8.9%였다. 기타 인물 5.5%, 없음 9.1%, 잘모름 5.4%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77.0%, 국민의힘 6.2%, 조국혁신당 5.1%, 진보당 2.6%, 개혁신당 2.4%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1.7%, 없음 3.3%, 잘모름 2.0%, 무당층 5.3%다.
민주당은 20대(51.8%)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20대에서 각각 20.3%과 10.2%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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