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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백 메우는 장성군 '도란도란 장터'…군민 체감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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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공백 메우는 장성군 '도란도란 장터'…군민 체감복지 실현

진원면 11개 마을 대상으로 이동장터 운영…구매품 배달서비스까지 제공

장성군이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 기본권 보장을 위해 이동장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전남 장성군은 최근 진원면 생활공유센터에서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도·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종 군수가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 발대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장성군

'찾아가는 도란도란 장터'는 생필품과 식료품을 판매하는 이동 판매 차량이 진원면 학전마을 등 11개 마을을 순회하는 사업이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생활 불편인 '식품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성군은 올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이동장터 사업' 시범지구에 선정됨에 따라 진원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 장성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진원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등과 협력하며 장터 구성과 운영 시스템을 다듬어왔다.

판매 품목은 라면, 음료, 가공식품 등 기본 생활품목부터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구입한 물품은 배송기사가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통해 사전에 주문할 경우 육류와 계란 등 신선식품도 구매할 수 있다.

김한종 군수는 "오랜 기간 생활편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도란도란 장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원면을 시작으로 장성 전역에 확대해 나가며 군민 누구나 기본적인 식품 접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사막(Food Desert)'이란 인구 감소와 상권 붕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신선식품을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지역을 의미하며, 199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제기된 개념이다.

장성군은 이번 사업이 농촌 고령화가 심화하는 지역에서 식품 접근 취약 문제 해소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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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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