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광주시, '12·29제주항공참사 1주기' 시민분향소 설치

12월 29일까지 전일빌딩245서 운영

광주광역시가 '12·29 제주항공여객기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전일빌딩245 1층에 마련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분향소는 운영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며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다.

▲5일 전일빌딩245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각구 지자체장 등이 참배하고 있다.2025.01.05ⓒ광주

이번 분향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과 이웃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분향소에 안내 인력을 상시 배치해 조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통합공항교통국장은 "추모 분향소가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분들이 함께 애도하는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분향소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추모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27일 오후에는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시도민추모대회'가 열린다. 참사 1주기 당일인 29일 오전에는 국토교통부와 유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공식 추모식이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