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자연·전통문화를 결합한 '밀양형 치유관광'이 외국인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국제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밀양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밀양형 치유관광 팸투어(K-웰니스 팸투어)'를 운영하고 요가와 자연·전통문화를 접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팸투어는 외국인 방문객이 밀양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치유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요가 종주국으로 알려진 인도 출신 참가자들이 포함돼 요가와 치유를 중심으로 한 밀양 관광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체험행사는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1회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도 출신 LG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여 명이 참여해 요가컬처타운을 중심으로 밀양강·용두산 생태공원·허씨고가 고택·표충사 등을 연계한 코스를 체험했다. 이 일정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서적 휴식과 명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2회차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요가컬처타운 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밀양강 걷기 활동과 영남알프스 일대 자연 체험 코스를 중심으로 몸을 움직이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명상·싱잉볼 테라피를 활용한 마음 치유 활동·예술 체험·숲과 산길을 걷는 힐링 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짧은 일정이지만 밀양에 머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는 관광 형태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요가컬처타운이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행사 진행을 뒷받침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자연과 요가·전통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편안한 시간이었다"며 "밀양만의 분위기와 치유관광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밀양의 치유관광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밀양이 보유한 자연과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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