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를 위한 ‘참전명예수당’을 신설, 내년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제도로 보장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산시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월 10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존 보훈수당도 인상됐다. 지난 9월부터 보훈수당은 월 2만 원 상향 조정돼, 75세 미만은 월 7만 원에서 9만 원으로, 75세 이상은 월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각각 지급된다.
또한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수당을 지원하고, 보훈단체 지회장 활동수당 지급, 보훈회관 내 휴게공간 조성 및 안마의자 지원 등 실질적 예우도 확대했다. 내년에는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원 단복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산시는 △독립유공자 명예수당 및 사망위로금 △중위소득 50% 이하 대상 생활보조수당 △5·18 민주유공자 생활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와 묘지 벌초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보훈대상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오늘의 오산과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그 숭고한 희생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존경과 예우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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