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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확대 이후 경쟁률 상승”…전북대, 글로컬사업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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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확대 이후 경쟁률 상승”…전북대, 글로컬사업 효과 가시화

지원자 884명 증가·합격선 상승…학생 선택권 확대가 입시 경쟁력으로 이어져

▲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한 모집단위 광역화와 무전공 확대 정책이 2026학년도 입시에서 지원자 증가와 경쟁률 상승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한 학사제도 혁신이 2026학년도 입시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집단위 광역화와 무전공 확대를 중심으로 한 학생 선택권 강화 정책이 안착하면서 지원자 수와 경쟁률, 합격자 성적 등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가 최근 공개한 2026학년도 입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원자는 2만4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만3876명보다 884명 늘어난 수치다. 경쟁률 역시 7.6대 1에서 7.8대 1로 상승했다.


합격자 성적도 개선됐다.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2025학년도 3.79등급에서 2026학년도 3.68등급으로 높아졌고, 지원자 평균 등급도 4.22등급에서 4.17등급으로 상승했다. 대학 측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주요 전형 전반에서 성적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된 모집단위 광역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기존 106개 모집단위를 46개로 통합하고, 전체 입학정원의 약 75.9%인 2920명을 무전공 형태로 선발하는 학사체계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입학 이후 적성과 진로에 따라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과·전학과 다전공 제도도 함께 확대했다. 대학 중심의 학과 선택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형 학사체계로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실제 제도 운영 첫해인 2025학번 전공배정 결과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확인됐다. 전체 대상자 2770명 가운데 82.5%가 1지망 전공에 배정됐고,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 응답은 54%를 차지했다.


학업 지속성 지표도 개선됐다. 2025학번 2학년 진급자의 재학률은 62.7%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대학 측은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대학 적응도와 학업 지속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지원 흐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북·호남권 중심의 기존 지원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수도권과 충청권 지원·등록 비율이 늘어나며 전국 단위 모집 기반이 확대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양오봉 총장은 “학생 중심 대학 체제로의 전환이 입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복수·부전공 확대와 학생설계전공 개방, 전과·전학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선택권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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