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문수 "시장 대통령 되겠다"…가락시장 순댓국으로 선거운동 개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문수 "시장 대통령 되겠다"…가락시장 순댓국으로 선거운동 개시

후보교체 파동에 "비 온 뒤 땅이 굳어" 봉합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김 후보는 "생생한 경제 현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첫 행선지로 가락시장을 선택했다.

대선 후보 '기습 교체' 소동 탓인지 김 후보는 기호 번호와 이름이 적히지 않은 붉은색 점퍼 차림으로 아침 일찍 장사하는 상인들과 접촉하며 인사했다.

"장사만 좀 잘 되게 해달라", "죽을 맛이다",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상인들에게 김 후보는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며 격려했다. 상인들과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후보는 "가락시장이 안되면 (장사가) 되는 곳이 없다. 여기가 안되면 전국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당이 안되는 건 아이들이 없어 외식을 안 하기 때문"이라며 "나이 든 분들은 식당에서 먹을 일이 별로 없다. 그게 제일 큰 문제"라고 거론하기도 했다.

상인 대표들과 순댓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한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고충을 청취했다.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박정훈 의원 등이 시장 일정에 동행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곳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삶이 얼마나 힘든지 느낀다며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관해 "김 의원은 올해 만 35세"라며 "저는 35세 때 감옥에 있었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젊은 김 의원이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젊은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후폭풍으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봉합되지 않은 갈등에 관해서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다"며 "우리가 서로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다. 더 굳은 단합과 단결로,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0대 대선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경선 기간 발표한 정책을 토대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호 공약 주제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이다. 이어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3·3·3 청년주택 공급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대 추진 △소상공인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시행 등 내용을 담았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뒤 대전으로 이동한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와 천안함46용사 묘역 등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대전시당으로 가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김 후보는 대구로 이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김도희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