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름값 상승세 다소 둔화…李대통령 경고 효과 발했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름값 상승세 다소 둔화…李대통령 경고 효과 발했나

휘발유 1893원, 경유 1915원…李, 내일 비상경제점검회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이 전화에 휩싸이면서 기름값이 요동친 상황이지만, 8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진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3.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915.4원으로 4.8원 상승했다.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최근 하루에도 수십 원씩 오르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가 정유업계의 가격 인상에 도끼눈을 뜨고 나선 효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유류 공급에 관해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무슨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했다고 한다.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르다고 하고 심지어는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서 매점매석이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는 강력하게 단속하고 이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6일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건 용납해선 안 된다"고 정유업계를 겨냥하며 "법 위반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9일 오전 중동 상황과 관련한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충격으로 서울 시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자 정부가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비축유 방출 등 다른 대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국내 유가 시장의 흐름을 좀 더 살펴보고서 최고가격제 발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