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靑 "원유 2.7억 배럴, 나프타 210만 톤 확보…호르무즈 안 거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靑 "원유 2.7억 배럴, 나프타 210만 톤 확보…호르무즈 안 거쳐"

강훈식, 카자흐·오만·사우디·카타르 방문…"한국에 최우선 공급" 약속

중앙아시아와 중동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지었고 최대 210만 톤의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전날 돌아온 강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강 실장은 "원유 2억7300만 배럴은 작년 기준으로 별도의 비상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고, "나프타 210만 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치 수입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카자흐스탄 방문을 통해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는 무관한 경로로 수출되기 때문에 원유 수입선 다변화에 의미가 있는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만 방문을 통해선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 나프타 최대 160만 톤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그는 "작년과 같거나 작년 수준을 넘는 물량"이라고 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 중인 우리 국적 선박 26척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오만 경제부총리는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한민국이 원유와 나프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우선 "우리 기업들에게 배정되어 있지만 선적 여부가 불확실했던 약 5000만 배럴의 원유를 4~5월 중에 홍해에 인접한 대체 항만 등을 통해서 차질 없이 선적하겠다"고 했고,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억 배럴의 원유를 우리 기업에게 우선 배정하고 산적하기로 약속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카타르 정부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는 대로 한국과 체결된 LNG 수출 계약이 적기에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이에 카타르 측은 "한국과의 약속은 틀림없이 지키겠다. 한국이 최우선"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방문한 4개국이 한국에 최우선 배려를 약속한 배경에 방산 협력이 반대급부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강 실장은 "원유 가져오는 것과 방위산업을 연계하는 건 무리한 얘기"라며 "전쟁 위협을 받고 있는데, 방산을 대가로 지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각국에 전달한 친서에서 "중동 전쟁 지속에 대한 깊은 우려와 우리 국민의 진심어린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공동의 지혜로 타개해 나가자"고 했다고 강 실장은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