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한강버스'가 오는 18일 운항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오 시장이 선착장·선박을 더 늘려 운항을 본격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 축사에서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안전과 정시성을 더욱 높이고, 선착장을 확대하는 한편, 배차간격을 단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대중교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노선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겠다"며 "선박과 운항 횟수를 늘려 배차(배선)간격을 15분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했다. "급행노선과 횡단노선 등 다양한 노선체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울시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1년간 누적 이용객은 6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이용객 증가와 함께 만족도·재이용 의사·정시성 등 주요 서비스 지표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서울 수상대중교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누적 탑승객이 지난 14일 기준 60만3293명으로 집계됐다"며 "이용자 3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3%인 3472명이 한강버스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고,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3325명으로 전체의 93.2%였다"고 밝혔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포럼 발표에서 현행 3000원인 한강버스 탑승 요금을 내년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5000원~1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그 이유에 대해 "주말 한강버스 수요가 (평일보다) 더 많기 때문"이라며 "수익자 부담을 균등하게 배분한다는 취지로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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