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애초 '협치 내각' 구성에 대한 협상을 더불어민주당에 일임하고, 야당에서 좋은 후보가 있다면 입각시킬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한 때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의 입각설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협치의 진정성을 먼저 보여야 한다는 야권의 반발 속에 논란만 남긴 채 실현되지는 못했다.
김 대변인은 '협치 내각'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지금 상당한 시간이 지나오는 동안 각 당에서 보여온 반응들이 있지 않았나"라며 "그것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국회에서 청와대로) 전달됐을 테고, 두루 상황을 판단했으리라 보인다"고 말했다. 야권 인사들의 입각은 2020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이 당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이뤄질 개각 때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각 당 전당대회가 종료된 뒤인 9월로 관측됐던 개각 시점도 야당 인사 입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내주로 앞당겨진 분위기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의 성격은 최근 경제정책 논란 속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겹쳐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국면전환과 분위기 쇄신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업무수행 하위 평가를 받은 법무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고용 상황 악화와 맞물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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