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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신설' 김여정, 김정은과 등장...오히려 위상 더 높아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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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신설' 김여정, 김정은과 등장...오히려 위상 더 높아진 듯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에 공개 석상 등장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여정 노동당 제1위원회 부부장이 약 두 달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4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인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월 11~12일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개막공연에 참석한 것이 53일 만의 공개 활동이다.

▲ 지난 3일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인 '인민의 나라' 개막 공연이 열렸다. 김여정(파란색 원) 제1부부장이 리설주(김여정의 오른쪽) 옆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로동신문

김 제1부부장의 잠행이 계속되자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인사들과 함께 일정한 처벌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인사들과는 달리 그가 김 위원장의 혈연이기 때문에 근신 정도의 처분을 받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런데 이날 공연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의 바로 옆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 제1부부장이 막후에서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석상에서도 이전보다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숙청설이 있었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공연에서도 공식 수행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공연 이후 관계자들은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회주의 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 부문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우리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을 정확히 집행 관철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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