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조계종 총무원의 2인자, 총무부장으로 발탁된 경북 포항의 '죽림사' 주지 철산 성웅스님.
스님은 철산이 호이고 성웅은 법명이다.
불국사선원 등에서 수행정진하며 65만거 이상을 성만하고 대승사와 각화사, 보경사, 흥국사 주지를 지냈으며 조계종 법규위원회 법규위원,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한 뒤 죽림사 주지와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23일 포항 죽림사에서 스님을 만났다.
▶총무부장이라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몇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조계종 말사들의 의견을 경청해 간부들끼리 조율하고 그 결과를 원장과 윗선으로 보고해야 한다.
둘째, 교육원 등 과거 각종 ~원들의 업무가 총무부로 귀속돼 할 일이 산더미여서 서울에 있는 날들이 많을 것 같다.
셋째, 각 부서에서 1차 논의된 중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전체 부장들을 모아 조정·중재,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종교단체라는 특수성 때문에 종단의 갖가지 업무를 봐야하므로 일일이 설명할 수가 없다. 이틀만에 벌써 인감증명서만 수십통 떼줬다면 가늠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거창한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불교의 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변에 나눌 수 있는 봉사의 마음을 쓰는 데 앞장설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죽림사에 명상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 착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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