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두고 실시한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이 현 이정선 광주교육감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5~6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공개한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용태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이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정선 현 교육감은 22.8%를 얻는데 그쳤다. 이외 후보 6.3%, 적합 후보 없음 14.5%, 모름 22.8%였다.
한편 광주교육감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김용태 전 노무현 광주시민학교장의 '노무현' 직함을 이유로 이번 여론조사 배제를 요청해 조사에서 빠졌다.

연령별로 보면 김용태 전 교장의 지지율은 60대에서 27.3%, 70대 이상은 28.6%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교육감은 40대 25.6%와 60대 29%로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북구는 김용태 전 교장이 36.9%로 가장 높았고, 동구는 이정선 교육감이 29.7%로 선전했다. 광산구는 32.1%로 역시 김용태 전 교장이 높았다.
김용태 전 교장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북구에서 36.9%를 기록해 독주체제를 굳혔다.
이정선 교육감의 업무 평가는 긍정 38.1%, 부정 37.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성별로 남성은 부정 평가가 44.3%, 여성은 30.4%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47%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은 긍정 54.2%로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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