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김상민 전 검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상진 김건희특검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김 전 검사는 1억 원대 가격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 전 대표 측에 전달하고, 공천 등 인사 혜택을 받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해당 그림을 지난 7월 25일 김 전 대표 오빠 김모 씨 장모 집에서 발견했고, 그림의 최종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김 전 검사는 돈을 받은 쪽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특검은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일은 이날 중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부정한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은 의혹도 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대선, 총선 등에서 통일교의 조직적 지원을 대가로 교단 현안 등에 도움을 줬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