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11일 호남 서부권을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호남 대도약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서부권을 AI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핵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산업혁신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재생에너지 전환, 동부권 산업혁신, 농어촌 기본소득에 이어 발표된 '호남 대도약 4호 공약'으로, 기본소득당은 이를 통해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호남 발전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은 ▲나주·무안 AI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핵심부품 산업 거점화 ▲해남 솔라시도·광주 광산구·전북 새만금 AI데이터센터 특구 지정 ▲빛그린산단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서부권 2조원 규모 산업혁신기금 및 이익공유제 도입 등이다.
기본소득당은 나주를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핵심부품 연구개발(R&D)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메가허브로, 무안을 생산·양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124만㎡ 규모인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을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수준으로 확대하고, 무안에는 신규 에너지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남 솔라시도와 광주 광산구, 전북 새만금을 AI데이터센터 특구로 지정해 전력·용수·재생에너지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고, 독일식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제 도입과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당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S일렉트릭 등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신소재 전력반도체 연구개발 지원도 추진하겠다며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에 걸친 빛그린산단에는 전력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산업이익 공유 구상이다. 기본소득당은 전남광주특별시가 서부권 산업혁신 분야에 2조원 규모 지분투자를 하고, 동부권 2조원과 합쳐 총 4조원 규모의 '호남 공유부 펀드'를 조성해 투자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이익공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용혜인 대표는 "AI 전환과 재생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특정 기업만이 아닌 호남 주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국회에서는 용혜인이, 현장에서는 기본소득당 지방의원들이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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