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안산시장에 출마한 진보진영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쳤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및 진보당은 15일 진보진영 안산시장 단일 후보로 천 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장 선거는 천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 힘 이민근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천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안호·진보당 홍연아 후보는 이날 ‘안산시장 후보 단일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을 뽑는 것을 넘어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던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고, 훼손된 시민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오직 안산의 미래를 위해 ‘안산 미래 혁신 정치연대’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 단일화에 따라 조 후보와 홍 후보는 천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동시에 ‘안산시 혁신을 위한 정책연대’를 구축해 △생명안전 도시 △노동존중 도시 △성평등·인권 도시 △시민주권 도시 등 안산의 발전을 위한 ‘4대 핵심 비전’을 공동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천 후보는 "지난 4년간 이민근 후보의 안산시정은 화려한 구호에만 머문 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는 끌어내지 못했다"라며 "이날 후보 단일화에 따른 통합의 힘으로 구호를 넘어선 구체적 실행을 통해 확실한 안산의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민근 후보 측은 각 후보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선거캠프의 김지나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 진영이 연대와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며 "각 정당 후보들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정치공학적 타협이 아니라 진정성과 실행력으로, 선거 패배를 막기 위한 단순한 연대보다는 시민과 후대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줄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비전이 더 중요하다"며 "이 후보는 경제자유구역·AX실증산단 지정을 통한 산업혁신과 안산선 지하화·ITS(지능형교통체계) 시범도시 지정 등을 통한 도시혁신의 기틀 마련 등 민선 8기에 이뤄낸 다양한 성과를 통해 시민에 대한 약속을 실행력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임은 특정 진영의 승리가 아니라, 안산 발전의 연속성과 도시 경쟁력의 지속성을 위한 시민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흔들림 없이 안산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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