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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AI 개발기업 지원…서울대병원 의료데이터 200만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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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AI 개발기업 지원…서울대병원 의료데이터 200만건 활용

경기도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의료 인공지능(AI) 기기 개발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보유한 200만건 규모의 의료데이터를 의료AI 개발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제품화,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청 ⓒ경기도

의료AI 기술은 영상 판독,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진단 보조, 치료·진료 의사결정 지원 등 의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의료와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도내 의료AI 제품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의료데이터 활용 가능성, 기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메인텍㈜ △스카이엑스㈜ △㈜봄젠 △㈜식지피티 △솔티드㈜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의료AI 기술을 활용해 환자 상태 변화에 따른 약물 주입 시스템, 녹내장·황반변성 조기 진단, 신장기능 질환 조기 예측 솔루션 등을 개발하게 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의료데이터 제공과 의료진 전문 자문, 실증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데이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의료기관의 임상 경험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의료AI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기업 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의료AI 기술 개발기업 2개사에 제품 임상시험 연구와 시험분석을 지원했으며, 8개사에는 기업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했다.

사업 참여 기업인 솔티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보행분석 기술을 활용한 당뇨 족저궤양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제품 고도화를 마친 뒤 국내 주요 병원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에스리햅은 연하장애 모니터링 및 전기자극기를 개발해 해외 인허가 취득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또 기업 맞춤형 멘토링에 참여한 8개 기업도 신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 시장 진입 등을 통해 국내외 특허 출원과 신규 인력 채용 등의 성과를 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 의료AI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의료서비스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료AI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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