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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학27' 출간-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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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비전-문학27' 출간-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

한국문학의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문학인들의 공동 선언

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이 한국문학의 새로운 비전과 문단의 책임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를 담은 대표작 선집 <비전-문학27>(도서출판 도화)을 최근 출간했다. 선집은 시·시조·소설·민조시·희곡·평론·수필·아동문학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문인 16명이 참여해 한국문학의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작품들을 한데 엮었다.

발간사 '眞善美를 향한 문학의 길'은 선집 간행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포럼은 문학을 종교나 철학, 도덕의 하위 개념이 아닌 인간 정신의 자유로운 창조 행위로 규정하며, 진실을 탐구하고 선함을 지향하며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라고 강조한다.

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을 주재한 소설가 김성달씨는 “AI 시대를 맞아 인간의 체험과 사유, 공감에서 비롯되는 문학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기술 발전 속에서도 인간 문학의 가치를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학이 권력이나 명예,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살리는 문화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선언은 오늘날 한국 문단이 다시 새겨야 할 시대적 화두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김성달씨는 “AI가 글을 쓰는 시대에도 인간의 눈물과 사랑, 상처와 용서, 삶의 체험과 성찰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결국 문학의 미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문학은 언제나 시대보다 앞에서 길을 묻고, 시대보다 오래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장르다.”고 정리했다.

한국현대문학비전포럼 참여자들은 “<비전-문학27>은 단순한 대표 선집이 아니다. 한국문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좌표를 제시하려는 문학인들의 공동선언이자, 문인협회의 새로운 리더십과 문학적 책임을 함께 성찰하는 기록이다. 따라서 <비전-문학27>은 오늘의 한국문학을 기록하는 한 권의 선집인 동시에 내일의 문학을 향한 약속이다. 진실을 향한 사유와 선함을 향한 실천, 아름다움을 향한 창조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문학은 언제나 사람 곁에 머물 것이라는 선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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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문학비전포럼이 출간한 대표작 선집 <비전-문학27>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와 시조,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아동문학, 민조시 등 한국문학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문인들이다. 즉, 시인 김민정, 강정화, 전민, 김영, 박영하, 시조시인 김복근, 김윤숭, 소설가 김성달, 김영두, 희곡작가 강준, 문학평론가 강경호, 수필가 권남희, 원준연, 아동문학가 홍성훈, 신새별 민조시인 김현수 등 16명이다.

이중 포럼이 소개한 몇몇의 작품을 보면,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자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인 김민정 시인은 '마음 한 장', '꽃, 그 순간' 등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감동을 깊은 시적 울림으로 승화시켰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인 강정화 시인은 '시인들이여 북과 징을 울리자', '우리 한글 세계문화유산' 등을 통해 시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본부 이사장이자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인 전민 시인은 '엄마', '인생론', '대나무' 등을 통해 삶과 가족,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 따뜻한 시세계를 펼쳐 보였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전북문학관장을 역임한 김영 시인은 '바람 관(棺)', '책들의 식민지' 등을 통해 존재와 문명, 독서와 사유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한국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 왔다.

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이자 월간 <순수문학> 편집주간인 박영하 시인은 '석류꽃' '체코 프라하', '노르웨이 오슬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유럽 기행 연작을 통해 세계와 인간을 잇는 시적 감수성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협회 이사이자 계간 <문학저널> 편집주간인 김성달 소설가는 '낙타의 시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시간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현대소설의 문학적 깊이를 보여 준다.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이자 계간 <소설앤소설가> 발행인인 김영두 소설가는 '호텔 리치몬드 인 에베소'를 통해 역사와 문명, 인간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한국 소설문학의 국제적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이자 계간 <시와사람> 발행인 겸 주간인 강경호 문학평론가는 '밀레의 그림과 최승철·추영희의 시'를 통해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입체적 비평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 회장이자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이사장인 홍성훈 아동문학가는 '자랑스러운 소방관'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과 공동체 정신을 전하며 아동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홍성훈 아동문학가는 “이번 선집은 단순히 작품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참여 문인들이 한국문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인협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담아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문학비전포럼 참여자들은 “1961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는 국내 최대 문인단체로 한국문학 발전을 이끌어 온 중심축이다. 그러나 급변하는 문화 환경 속에서 협회 역시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세대 간 문학의 연결, 청년 문인 발굴, 지역 문학 활성화, 해외 문학 교류 확대, AI 시대의 창작 윤리 정립,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은 앞으로 협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면서 “선집에 참여한 문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향후 협회의 운영과 발전을 이끌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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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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