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운항 데이터 확보해 국내 실증·제도 개선·표준화 등에 활용
경북 포항시가 노르웨이 해양 전동화 기업과 손잡고 전기추진선박 기술의 해외 실증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아발스네스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 SEAM AS가 북유럽 소형어선 전동화 개조 및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북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개조가 가능한 선박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선박 개조설계와 전기추진시스템 통합 등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포항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가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해외실증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 상대국인 노르웨이는 전기추진선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해양배터리포럼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약 34%가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SEAM AS는 노르웨이 페리 시장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해양 전동화 기업으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설계와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이번 해외실증을 통해 전기추진 설비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등의 안전성과 운항 신뢰성을 현지에서 검증하고, 실제 운항 데이터와 인증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료는 국내 실증과 관련 제도 개선, 표준화 등에 활용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전기추진과 배터리 분야의 산업 역량을 해양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실증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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