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문해 신속한 공장 건설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12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14일)의 현장 점검 직후 이뤄진 것이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반도체 사업의 핵심 관계자인 기업 총수와 주무 부처 장관들이 '릴레이 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산단 조성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는 홍지선 장관과 민형배 시장, 공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홍 장관은 광주 군공항 제1전투비행단을 찾아 "국가적 프로젝트를 위해 공군이 부대 이전으로 참여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홍 장관은 관제탑에서 공항 부지 전체를 조망한 뒤,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우선 개발 부지로 검토 중인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홍지선 장관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산단 부지를 유례없는 속도로 조성하고,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단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충분한 부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투자가 지역의 실질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동시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공급을 위해 국토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은 홍 장관에게 ▲무안 국가산단 조기 지정 ▲산정지구 등 주변 정주여건 조기 개발 ▲탄약고 예정 부지 조기 착공 ▲국가산단 후보지 확대 지정 등을 건의하며 통합시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민 시장은 "최태원 회장과 관계부처 장관들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주신 만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특별시는 향후 기업의 요구사항이 산단 조성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30년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2027년에는 인허가와 설계, 부지공사를, 2028~2029년 팹 건축에 들어가 2029년 첫 팹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