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21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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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오열 속 울려퍼진 무안공항 유족의 편지 "아빠가 멈추지 않을게"
[전문]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1주기 서울 추모대회, 유족 김영헌 씨 추모 편지 낭독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아내와 두 아들을 잃은 김영헌씨가 20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서울 시민 추모대회' 무대에 섰다. 그는 먼저 떠나 보낸 가족을 위해 쓴 추모 편지를 낭독했다. 김 씨는 참사 당시 인도 남부의 한 한국 기업 법인장으로 일했다. 당시 연말을 맞아 태국에서 가
손가영 기자
무안공항 참사 1년인데… "책임자 처벌 0건, 정보 공개 0건"
[현장]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서울 시민 추모대회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1주기를 앞둔 가운데, 상경한 참사 유족들이 독립적인 사고조사위원회를 하루 빨리 구성하고, 조사 결과와 자료를 유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국토교통부
"탄소 줄이고, 다 좋은데 사람이 살게는 해줘야 하지 않나요"
폐쇄 직전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 "정부·지자체 정의로운 전환은 공염불"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김철진 씨는 요새 "밤에 잠이 안 온다"는 동료들을 만나고 있다. 늦은 시각 집에서 소주 한잔을 하고 전화를 하거나, 자던 중 깬 뒤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동료들이다. 하동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폐쇄가 불과 1년 뒤로 다가오면서, 현장엔 무력감과 뒤숭숭함이 깔려 있다. 같은 발전소의 또 다른 하청노동자 김영구(49) 씨도
'용인 반도체 산단 송전탑 반대' 농민의 외침 "그만해라, 너네 많이 묵었다"
[현장] 전국 각지 반대 대책위 모인 '용인 산단 및 송전선로 건설 반대 전국행동' 출범
16일 오후 1시 전북, 전남, 충남,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 1000여 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계단 앞을 꽉 메웠다. 저마다 손엔 "생존권 사수", "무조건 백지화", "지켜내자 공주 정안밤", "반도체 용인 산단 이전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과 장년의 주민들이었다. 이들은 '결사 반대'가 적
수도권 쓰레기 매립 금지 D-15… 52만 톤 쓰레기 어디로?
충북 등 지역 민간 소각장 가능성 높아… 환경단체 "서울 쓰레기, 지역 전가 말라"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쓰레기(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지만 이를 처리할 소각장은 부족해 '수도권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수도권의 쓰레기는 수도권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역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이를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규탄했다. 경기·서울·인천·청주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
발전소 산재사망 막자더니..."4개월 간 정부 제시안 하나도 없었다"
'국무총리에 한 번도 보고 안해…빈손 종료 앞둔 김충현 헙의체
지난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 사망한 고(故) 김충현 씨의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이달 말 종료 기한을 앞둔 가운데, 안건 하나도 결정하지 못한 채 끝날지도 모르는 기로에 놓였다. 협의체 내부에선 정부 측 위원들의 미온적인 태도가 논의를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태안화력 故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
윤석열 벌받아도 극우화 토양 안 바뀌면 '내란 청산'은 없다
[12.3 비상계엄 1년] ④ 이호림 무지개행동 공동대표·전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인터뷰
12월 3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1979년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에, 그리고 1972년 유신 이후 52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선포한 '친위 쿠데타'이자 '내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8일 갤럽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1명의 전직 대통령(윤보선, 최규하 제외) 중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저 하나 없다고 안 바뀔지 모르지만"…계엄의 밤, 국회 지킨 시민들의 이야기
[12.3 비상계엄 1년] ② 소식 듣고 곧장 달려간 시민들의 마음
최용락 기자/손가영 기자
속출하는 단속 사망… "사람은 토끼몰이 추방, 노동만 '빼먹는' 한국"
[현장] 대구출입국 단속 사망 '고 뚜안 3차 추모 서울 집회'… 유족 "재발 방지 간절, 체류 제도 변경"
"일을 하면 안 되는 비자(구직비자)였지만, 그래서 일을 했다는 이유가 고통스럽게 죽어야 하는 것이면,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냐?" 지난달 28일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베트남 유학생 고 뚜안(가명) 씨의 어머니가 18일 오전 서울로 향하는 차 안에서 계속 말했다. "법무부 출입국이 죽여 놓고, 왜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이냐"고도
"화석연료→재생에너지 투자 전환, 일자리 두 배 증가"
기후솔루션·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한국 공적 금융기관 에너지 분야 금융지원 분석
한국이 공적 수출금융기관이 투자 대상을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면 전환할 경우, 창출되는 국내 일자리가 두 배 넘게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가가치 기대 효과도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나타나, 수출금융기관이 화석연료 지원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17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