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1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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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비야, 제발 내려라" 전면 단수 앞둔 강릉… 요강까지 등장
바싹 마른 대파·배추, 농민들 "가슴 타들어가,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9일로 11일째다. 아파트, 대형 숙박시설 등은 지난 6일부터 급수를 제한했다. 특정 시간대에만 급수를 하면서 빨래, 설거지, 목욕, 용변 처리까지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강릉은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비가 오지 않으면, 전체 가구가 단수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강릉시 생활용수 87
손가영 기자
오히려 해 된다? 전면적 기후 대응에 난망한 李정부의 기후에너지부
화석연료·핵에너지 산업부 잔존, 기후-에너지 정책 통합 실패... "안 하는 게 낫다" 평가까지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두고, 기후·환경 단체 사이에선 기후 대응을 위한 통합적 부서 신설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로 옮기긴 했으나, 화석연료와 핵에너지 정책 부문은 그대로 산업부에 남김으로써 전면적인 기후 대응이 여전히 난망하다는 우려다. 정부는 지난 7일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산업부의 에
폭염뚫고 23일간 230km 행진... 남태령 울려 퍼진 "새만금 신공항 절대 안돼"
[현장] '새, 사람 행진단' 서울 도착, 남태령 집회 "법원, 기후재난 공범될 건가"
지난달 전주를 출발한 '새, 사람 행진단'이 23일간 230여km(킬로미터)를 걸어 5일 서울 남태령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농민들의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가 시민들의 연대로 경찰 저지선을 뚫고 서울로 진입한 바로 그 지점이다. 이번엔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 300여 명(행진단 추산)이 남태령 고개에 섰다. 이들은 이곳에서 "법원은
시민들이 지은 태양광 발전소 7개, 왜 도로 시에 줬을까
수원시민햇빛협동조합 사례로 본 지역 태양광 실험… "눈 돌리는 데마다 태양광 패널 보이길"
수원시는 특별한 태양광 발전소 7기를 보유하고 있다. 시민들이 시의 도움을 받고 만든 후, 이를 다시 시에 돌려 준 발전소다. 설비용량은 총 973kW로, 1년에 약 356가구(월 300kW 소비 기준)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수익금 전액은 수원의 에너지 기금으로 쓰인다. 즉, 일부 주민이 만든 발전소가 종내에 모든 주민을 위한 세금으로 돌아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국 옹호 후회해, 교육자로서 부족했다"
과거 옹호에 "잘못 생각한 부분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지금 예산으론 부족"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한 자신의 과거 입장에 대해 "교육자로서 생각이 부족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교진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과도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라며 "당시 이것만 본 점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주적이 누구냐" 색깔론 판친 교육부 장관 청문회
과거 방북 횟수 공세, "북한 비판한 적 있냐" 질문도... '영어유치원은 아동 학대' 교육관 밝혀
2일 오전 열린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색깔론 공격이 2시간 내내 반복됐다. 정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에게 "북한은 우리의 주적입니까"라고 물었다. 청문회 개최 전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던 서면 질의에 최 후보자가 "대한민국에
어느 곳보다 적극 태양광 발전 추진한 서울시, 오세훈 등장 후 달라졌다
4년간 지원책 전면 폐기, 주민참여형 발전소 한 곳도 못 세워… 태양광 확대, 서울만 느릿느릿
"지난 4년, 서울시 소유 부지에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는 단 한 곳도 못 올렸습니다." 김원국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20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말했다.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은 서울시 내에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산하려는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중 하나다. 2013년 설립돼 일 년에 평균 한 개씩은 꾸준히 태양광 발
'코카콜라 앰배서더' BTS 뷔, 어떤 아미들의 이유있는 비판
해외 아미들 "전쟁범죄 다국적 기업과 협업 말라" 촉구... "이스라엘은 대량 학살 중"
"코카콜라는 팔레스타인의 빼앗긴 땅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당신의 아미(ARMY·BTS 팬클럽)이기도 합니다. 제발 광고 활동을 하지 마세요. 이 문제를 알아보시고 생각해 주세요. 이번 광고를 중단하고, 인류의 편에 서주세요." 지난 7월 말과 8월 초 X를 뜨겁게 달궜던 해외 BTS 팬덤 글 중 하나다. 7월 31일 한국 코카콜라가 BTS 구성원
진주시, 성평등 강의 보조금 돌연 취소... "혐오·차별 세력 손 들어줘"
지난해 선정된 사업, 동성애·페미니즘 혐오 민원 폭주 후 취소... "즉각 철회" 요구
진주시가 올해 초 승인했던 지역 여성운동 단체의 성평등 강연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돌연 취소하면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후퇴시켰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동성애·페미니즘 혐오에 기댄 민원이 빗발친 후 취소 결정이 이뤄지면서, 인권을 옹호해야 할 지방정부가 혐오 세력의 손을 들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주시는 지난 28일 양성평등위원회를 열어 진주여성
난봉꾼이자 강간범이었던 베스트셀러 작가 조지 오웰
[프레시안 books] 애나 펀더 <조지 오웰 뒤에서 : 지워진 아내 아일린>
<동물농장>의 작가 조지 오웰의 생애는 성폭력과 외도가 늘 함께 했다. 그는 결혼 후에도 다른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멈추지 않았다. 그중엔 아내의 친구도 있었다. 강제로 이뤄지거나 시도된 사건도 여러 건이다. 1945년 그는 아내가 투병 중이고 갓난아이까지 있었음에도 갑작스레 프랑스로 출국했고, 돈이 부족했던 아내는 값싼 수술을 받던 중 홀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