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1일 22시 3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중국의 상징과도 같은 그림에 대한 최고의 해설서
[최재천의 책갈피] <청명상하도> 톈위빈 글, 김주희 번역
중국 국보 1호로, 12세기 북송시대 한림학사 장택단이 그린 풍속화 <청명상하도>라는 작품이 있다. 알고 나면 너무나 흔한 그림이다. 서울 중식당에 여기저기 걸려있고, 중국 베이징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면 왼쪽 벽면에 커다랗게 걸린 채로 방문을 환영하는 그림이기도 하다. 어쩌면 중국의 상징 중 만리장성, 진시황릉의 병마용 다음 정도는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08.24 13:57:53
열살 아들은 석상을 돌며 '푸틴의 죽음'을 소원으로 빌었다
[프레시안 books]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여성과 전쟁>
"블라디미르 푸틴이 죽는 게 아들 소원이에요." 2022년 2월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틀 전, 우크라이나 소설가 빅토리아 아멜리나는 열 살 아들을 데리고 이집트 룩소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여행 가이드가 그곳의 거대한 풍뎅이 석상 주위를 일곱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자 이집트의 더운 날씨에 지쳐있던 아들은 갑자기 어느 누
전홍기혜 기자
2025.08.24 10:35:51
왜 민주주의는 언제나 추문인가?
[인문견문록] <민주주의는 왜 증오의 대상인가>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살아 있는 개념이자 행동의 기준이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민주주의 자체를 정면으로 공격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 민주주의의 생동력 덕분에 반민주적 세력은 민주주의를 직접 겨냥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만약 한국 민주주의의 활력이 조금이라도 빛을 잃는 순간이 온다면, 그들은
김창훈 칼럼니스트
2025.08.23 13:58:04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 안명옥 시인 등
제4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로 안명옥(사진)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플라스틱 러브'외 2편이다. 안 시인과 함께 김겨리 시인이 공동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상은 환경 보호를 후손을 위한 의무로 여기고 기후 위기에 대한 문학적 성찰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작품성 70%와
프레시안 문화
2025.08.22 16:47:43
22일 3시 황태연 동국대 교수 출판기념회 열려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1층 강당에서 황태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의 50년 학문연구를 집대성한 87번째 저서 <정의국가에서 인의국가로: 국가변동의 일반이론>(상·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기념회 사회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권노갑 민주당고문,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균환 민추협회장, 박석무 이사장, 오은균
이대희 기자
2025.08.20 11:39:00
불과 15년 전 "넷플릭스 영향이요? 알바니아 군대가 세계 정복하겠다는 수준"
[최재천의 책갈피] <긱 웨이> 앤드루 맥아피 글, 이한음 번역
2010년, 넷플릭스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타임워너 CEO 제프 뷰커스가 내뱉었다. "알바니아 군대가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나서는 것과 좀 비슷하지 않나요?" 이 말을 전해 들은 넷플릭스 창업자 헤이스팅스는 한동안 알바니아군 인식표를 목에 걸고 다녔다. 2020년 8월 미디어 비평가 벤 스미스는 넷플릭스와 헤이스팅스가 개척한
2025.08.19 15:29:15
냉혹한 결혼 시장에서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하는 것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머티리얼리스트>
물질만능주의자와 유물론자 사이에서 셀린 송 감독에게 사랑은 모호하고 형용할 수 없는 대상이다. 손으로 부여잡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선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갈피를 못잡는 감정의 용부림 속에서 헤매이는 걸 감내해야만 간신히 사랑을 논할 수 있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한국에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은 어쩌면 고리타분한 일인지도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8.18 15:21:04
HSS 나라사랑 콘서트…이재관·고동진 의원, 청소년에게 희망 전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HSS 나라사랑 콘서트’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홀리씨즈교회(담임 서대천 목사) 교회학교인 홀리씨즈스쿨(Holy Seeds School·HSS)과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는 220여
2025.08.18 14:42:19
광복 80주년,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지켜야 하나
다큐사진 페스티벌 '그날, 이후'…서울 인사동 아지트 미술관에서 8월 16~22일 열려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 온 중견 사진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행사를 연다. 8월 16일(토)부터 22일(금)까지 서울 인사동 아지트미술관에서 열리는 다큐사진 페스티벌 '그날, 이후'는 9명의 사진·영상 작가들이 기획전과 토론회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환희, 그리고 삶의 현장을 조명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
2025.08.13 15:10:14
'샘 올트먼'은 우리시대의 '오펜하이머'일까?
[최재천의 책갈피]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키치 헤이기 글, 유강은 번역
2022년 11월 30일, 샘 올트먼은 특유의 소문자로만 쓰는 문체로 짧고 절제된 발표문을 트윗에 올렸다. '오늘 챗GPT를 출시합니다. 다음 주소에서 채팅해 보세요. chat.openai.com' 그리곤 멋쩍은 듯 한마디 덧붙였다. '이건 현재 가능한 초기 데모판입니다. 아직 제한이 많고 연구 공개에 가깝습니다.' 댓글들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벌써 수
2025.08.12 1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