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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과학자들이 쓴 글 26편,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히다
[최재천의 책갈피] <큐리어스> 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글, 이한음 번역
이반 파블로프가 1936년 여든일곱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러시아의 젊은 학도에게 남기는 유산'이라는 글을 남겼고 글은 <파블로프의 마지막 유언>이라는 책으로 출판됐다. 책의 마지막은 이런 경고로 끝맺는다. "과학은 개인에게 평생을 바치라고 요구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의 목숨이 두 개라도 부족할 것이다. 부디 자신의 연구와 탐구에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7.20 14:58:46
성수대교, 삼풍, 씨랜드…개인이 알아서 한다는 '자립우화' 버려야 산다
[프레시안 Books] <사고는 없다>
대한민국은 '참사의 나라'이자 '참사 회피의 나라'이다. 사람들이 일하다 걷다가, 또 출퇴근 길과 여행 길에 죽었다. 국가와 사회는 그저 '사고'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무능을 덮었다. 성수대교 참사 30주기(32명 사망), 삼풍백화점 참사 29주기(502명 사망), 씨랜드 참사 25주기(23명 사망), 대구 지하철 참사 21주기(192명 사망), 마
이명선 기자
2024.07.20 13:01:03
파문 일으킨 '홍명보 선임'이 결국…문체부, 축협 감사 공식 착수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서 문제 확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공식 착수했다. 19일 문체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장미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번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이대희 기자
2024.07.20 05:04:30
故 이선균 유작 <탈출>, 장르적 관습도 막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 글에는 영화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재난 영화는 일반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일어난 불가항력적인 재앙을 중심에 두고 서사를 펼쳐낸다. 사건이 불가항력적이다보니 그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들은 각자의 성격과 개성을 뽐내고 드러내기 보다 죽음 앞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적극적으로 생의 의지를 드러낸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재난 영화 인물들의 욕망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7.13 17:00:48
기후 위기 지옥, 우리는 이미 한 발 들여놓았다
[프레시안 books] <폭염 살인>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를 넘기지 않도록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섭씨 2도를 넘어가면 지구는 이른바 '티핑 포인트'를 지난다. 이때부터는 인간이 아무리 온실가스를 감축하려 한들 소용이 없다. 이미 뜨거워진 지구가 스스로 온도를 더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지구
2024.07.13 14:02:16
'진보 반동의 시대', 한국 사회의 '거울' 강준만의 30년을 분석하다
[프레시안books] <강준만의 투쟁> 윤춘호 지음, 개마고원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세계사에 뒤처져(우리 탓은 아니다.) 1968년에 혁명을 겪지 못한 한국 사회의 2000년대는, 일종의 68혁명을 우리 식으로 겪은 게 아닐까. 2차대전 후 한계에 봉착한 마샬 플랜과 미진한 파시즘 청산, 냉전과 베트남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68운동은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깨고 상상력에 권력을 부여한 서구의 자유주의 혁명이었다.
박세열 기자
2024.07.13 12:02:33
논·서술형 확대? 'K-논술' 풀어보고 하는 말인가?
[픽터뷰] <수능 해킹 : 사교육의 기술자들> 저자 문호진
-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의 N수생(재수생 이상 응시자 및검정 고시 합격 후 응시자) 비율은 35.2%로 28년 만에 최고였다. -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물은 '공부 잘 하는 약'이라 불리며 암암리에 팔려나가는데, 강남 3구에서 이 약물 처방은 근 5년 사이 2.5배가량 급증했다. 연 단위로 보면 9월부터 증가
전홍기혜 기자
2024.07.13 11:00:18
우리는 왜 죽고, 또 어떻게 죽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우리는 왜 죽는가> 벤키 라마크리슈난 글, 강병철 번역
빛바랜 책을 하나 꺼냈다. 맨 뒷장에는 "1995년 4월 7일 지하철 2호선, 정말 유익한 책!"이라 적혀있다.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로 일하던 어린 시절, 의료 관련 책이라면 뭐든지 읽었다. 어떤 문장에 홀렸던 기억이 새롭다. "나이가 많아 죽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무슨 엉뚱한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 결국 모든 사람은 미 F
2024.07.13 10:02:14
제1회 영어말하기 대회 GMEC 아카데믹 페어
[알림] GMEC 주최, Academic Fair
미국식 영어말하기 대회인 제 1회 GMEC Academic Fair (GMEC 아카데믹 페어)가 ‘Korean History - Past & Present(한국역사,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10월 26일 한국 잡월드 한울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어는 (주)맥스교육이 주관하고 Global Minds Education Council(GMEC)이 주최하는데
프레시안 알림
2024.07.10 08:06:06
리영희 선생이 다시 그리워지는 시대
[다시! 리영희] 그가 밝힌 불빛이 꺼져간다
생전에 맺었던 인연을 중심으로 리영희 선생에 대해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펜을 드니 내 마음속 깊숙이 파묻혀 있는 소중한 것을 다시 찾아 나서는 탐험가라도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통해 그를 처음으로 만나다 내가 리영희 선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가 아니라 책을 통해서였다.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게 된 것이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정치학
2024.07.10 0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