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1일 22시 33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미국과 일본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어떤 모습일까?
[서리풀연구通] 日 오사카 의료복지생협과 美 썬더미스트 보건소
"응급상황시 100% 방문간호스테이션으로 연락이 옵니다." 필자가 8월 중순 방문했던 오사카 의료복지생활협동조합은 병원 2개소, 의원 20개소, 치과 5개소의 의료기관과 방문간호스테이션, 헬퍼(요양보호사)스테이션, 통소재활(데이케어)기관, 그룹홈, 치매주간서비스, 소규모 다기능형 거택 요양(재가서비스), 복지용품 대여, 배식서비스 기관 등을 같이 운영하면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9.11 11:54:50
'K-방역'의 그늘…국익·이윤 앞세우며 글로벌 백신 불평등은 외면
[서리풀연구通] '글로벌 백신 허브'라는 화려한 약속 뒤의 진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쳤다.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뎌지면서 위기가 깊어졌고,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도 생산과 분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짧은 주기로, 더 치명적인 '팬데믹 X'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위기는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류 전체의 협력이 절실한 문제이다. 코로나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9.04 10:58:54
신자유주의·극우 넘어 모두가 건강한 사회 만들려면
[서리풀연구通] 건강 공공성 담론·제도와 그 한계 뛰어넘기
건강과 보건의료의 공공성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건강보험이 시민의 건강이 아닌 이윤 창출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민간기업이 건강보험을 운영할 수 없으며, 민간보험은 건강보험을 대체할 수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의 원리를 이해하지만, 보건의료까지 시장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인식한다. 사람보
하지우 시민건강연구소 단기방문 연구원
2025.08.21 09:46:52
민주사회에서 의사집단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서리풀연구通] 훈육된 의사들, 훈육하는 체계
2025년 8월 11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됐다. 먼저 학교로 복귀한 의대생들에 이어 9월부터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하면 1년 반 동안 지속된 의정갈등 사태도 마침표를 찍는다. 의정갈등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여러 과제를 남겼다. 그 가운데 하나는 민주 사회에서 의사 집단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인지다. 일련의 사건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8.14 09:20:25
국가가 외면한 성소수자 건강 연구
[서리풀연구通] 美 국립보건원 건강 연구 예산 중 0.8%만 성소수자에…한국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은 전 세계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큰 연구비 지원기관이다. 의학 및 공중보건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전체 인구집단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며 질병과 장애를 줄인다는 사명을 가지고 설립된 국립보건원은 2022년 한 해에만 480억 달러(약 67조 20
이혜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8.07 09:35:22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인상, 가난한 환자 사망률 높인다
[서리풀연구通] 美 연구…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재정 중심 관점에서 사람 중심 관점으로!
현시점 한국의 건강보장제도와 관련해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아젠다는 무엇일까?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다양한 정책 과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대다수 시민이 가장 광범위하게 인식하고 있는 의제는 아마도 '의료비 증가'와 그로 인한 '재정의 지속 가능성'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보장제도의 재
이선영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5.07.31 11:28:39
폭염마저 불평등한 '노동 카스트' 사회
[서리풀연구通] 인도의 카스트 차별로 인한 불평등한 폭염 경험 연구…한국은?
어느 순간부터 여름이 되고 나서 '폭염'이라는 단어는 일상이 되었고, 문자 그대로 폭염으로 인해 사람이 죽는다. 이번 7월 초에 본 기사만 해도 택배기사, 고령자 농민, 공사장 이주민이 야외에서 일하다 죽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온열질환 사망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도출되는 감시 결과라 병원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7.24 12:28:04
결혼 해체가 남긴 것들: 끊어진 관계, 무너진 건강관리
[서리풀연구通] 결혼 관계가 무너진 자리에 종종 담배나 술이 놓인다
건강행동은 겉보기에 개인의 단순한 습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삶의 전환기나 관계의 변화와 같은 생애 과정 속에서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선택되는 실천이다. 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환경 안에서 흡연과 음주 같은 실천을 통해, 비록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일지라도 자신의 주체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건강행동은 단기적인 선택에 그치지 않고 시
송경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7.10 13:29:32
사는 곳이 기대수명을 결정하지 않도록 하려면
[서리풀연구通] 왜 사는 곳에 따라 기대수명이 다를까?
월세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심했다. 부동산 앱을 켜고 올라온 매물을 둘러보니, 비슷한 크기와 구조를 가진 집이라도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교통 및 주변 환경이 좋을수록 집값은 비쌌고,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저렴해졌다.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부담해야 할 주거비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같은데, 사는 곳에 따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7.03 17:01:32
"살던 집에서 나이 들고 싶다"는 말의 무게
[서리풀연구通]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여든을 넘긴 나이에 여러 병을 얻은 지 오래되셨다. 두 분은 늘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살지 말아야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파도 꾹 참으시고, 병원비 걱정에 병을 키우셨으며, 입원하셨을 때도 면회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분의 말과 행동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외할머니는 엄마와 이모에게 "너희가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6.26 14: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