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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지지층만 바라보는 한국당, 여야 모두에 위험"
[윤여준-강원택 대담 ②] 한국당 우경화 어떻게 볼 것인가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 대치가 가파르다.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좌파 독재'로 규정하며 독설을 뿜는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에 이어 총선 승리까지 완성하려는 더불어민주당도 선거 채비를 서둔다. 영수회담이냐 다자회담이냐를 두고 청와대와 한국당의 신경전도 날카롭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
임경구 기자(=정리)
2019.05.17 15:44:00
"文정부 2년, '다원성' 없고 '정파'만 강해졌다"
[윤여준-강원택 대담 ①] 문재인 정부 2년 평가
"해질녘 산길에 접어든 형국".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를 이렇게 묘사했다. 3년차 임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6개월 뒤 반환점을 돈다. 적폐청산이 요란한 가운데에도 제도적 개혁은 그닥 성과를 보지 못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사실상 간판을 내렸고, 북미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져들어 남북 관계도 발이 묶였다. 인사 실패 논란이 반복
2019.05.17 09:09:23
"친일파 애국가 대신 '아리랑 애국가' 불러야 할 때"
[인터뷰] '아리랑 애국가' 제시한 임진택 소리꾼
애국가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온다. 작곡가 안익태(1906~1965)의 일제 강점기 친일 부역 전력이 드러나면서다. 나아가 안익태가 친 나치주의자였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최근 저서 안익태 케이스(삼인 펴냄)를 통해 안익태가 유럽에 거주하던 때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친일파로 변절했고, 나치의 재정 지원을 받는 '독-일 협회
이대희 기자
2019.05.04 10:55:12
'복종' 강요하는 사회에 외치다, '플라이백'!
[인터뷰]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땅콩 회항'의 주인공(?)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의 책 플라이 백(박창진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은 '갑'에게 찍힌 '을'의 처절한 생존기다. 자존감과 인격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을'의 생존기이기에, 읽는 내내 독자에게 숱한 자문자답을 던지는 책이기도 하다. '땅콩 회항' 이후 5년여에 걸친 박창진 지부장의 '외로운 투쟁'은 한국 사회에 '큰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9.04.08 08:44:45
"한국 대학은 죽었다"
[인터뷰] 강내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문화/과학. 1992년 창간한 이 독특한 이름의 매체를 기억하는지. 그 직전인 1991년 말, 소련이 해체됐다. 같은 해 4월 말에는 강경대 폭행치사 사건이 있었다. 범민주 진영과 노태우 정권이 맞붙었지만,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그리고 정원식 당시 국무총리 밀가루 세례 사건 등을 거치면서, 정국의 균형추는 오른쪽으로 확 쏠렸다. 민주진보 진영 전체가
성현석 기자
2019.04.03 15:55:13
서울법대 나온 김학의·김기춘 보라. 대학다운 대학이 중요하다
[인터뷰] 정대화 상지대 총장 "상지대는 흔들리지 않는다"
2010년 6월로 기억한다. 무더운 더위가 쏟아지던 서울 보신각에서 정대화 당시 상지대 교수를 만났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져 있었다. 얼마 전 삭발한 정 교수였다. 입술은 비쩍 말라 안 그래도 얇은 입술이 더욱더 얇아 보였다. 연신 입술에 침을 발랐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자가 그를 만난 날은 상지대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7일째 단식 농성을 벌
허환주 기자
2019.04.02 13:57:27
"우리도 영국·미국처럼 안전보건청이 필요하다"
[인터뷰 下]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한국의 산업재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일 정도로 매우 낮다. 반면, 사망률은 OECD 회원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1명이 죽을 때, 29명이 다치는 식이다. 사망률보다 재해율이 기본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국은 이러한 흐름과는 정반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
2019.03.07 09:36:36
"이전엔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인터뷰 上]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을 보면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349달러(3449만4000원)를 기록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로서는 일곱 번째다. 반면, 하루 5명이 일하다 죽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산업재해
2019.03.06 08:49:25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베트남'이 될 수 있을까?
[인터뷰] 박태균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2차 정상회담이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현지에 도착해서 "북한이 비핵화하면 베트남처럼 매우 빠르게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64년 8월 통킹 만 사건 직후 베트민(월맹)이 통치하는 북베트남을 폭격했다. 이로써 미국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베트
2019.02.27 15:30:10
박찬일 "오사카 즐기는 법, 혼자 가서 서서 마셔라"
[인터뷰]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저자 박찬일
오사카. 먹다 망한다는 도시. 천하(일본)의 부엌으로 불린 도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외국 여행지가 오사카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외식의 격전지를 기자 출신 요리사 박찬일이 조명했다. 조명은 특정한 가게에만 집중했다. 싸고, 서민적이며, 현지인에게 친숙한 곳.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박찬일 글, 한정수 사진, 모비딕북스)는 20여 년 간 오사카를
2019.02.16 16: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