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 대산면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태봉농악단(단장 임병대)이 최근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국무총리상(일반부 최우수상)과 공동대회장상(일반부 연기상, 선소리 강인식)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로 창립 26년째를 맞이한 태봉농악단은 지난해 전북민속예술제 대상에 이어 이번 전국 무대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고창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서 선보인 ‘고창 만두레 풍장굿’은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만두레 풍장굿’은 벼꽃이 필 무렵 마지막 세벌 김매기를 마친 후 풍년을 기원하고 일꾼들의 노고를 위로하던 대산 들녘 고유의 굿이다. 단순한 흥을 넘어 노동의 고단함을 씻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문화적 유산을 무대 위로 완벽하게 되살려냈다는 평이다.
이번 수상은 단원들의 각고의 노력과 체계적인 지도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한 태봉농악단의 끈끈한 협동과 함께, 이성수·문현주 지도강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고창농악의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임병대 단장은 “우리 전통 농악에 애정을 갖고 응원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전통 농악과 농촌공동체를 굳건히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진가를 대한민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태봉농악단에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군에서도 소중한 지역의 전통문화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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