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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설치한 지뢰 폭발로 군 3명 부상? 합참 "北 지뢰 매설 구역과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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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설치한 지뢰 폭발로 군 3명 부상? 합참 "北 지뢰 매설 구역과 떨어진 곳"

유용원 "사고 발생 지역, 北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 주장

비무장지대(DMZ) 내 남쪽 지역에서 작전 수행 중 미상의 폭발물로 인해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활동으로 지형 변화가 생긴 곳과 사고 발생 지역은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21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9월 21일 오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MDL(군사분계선) 이남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라며 간부 2명은 응급헬기로 긴급 후송했고 나머지 1명은 육로로 이동 후에 헬기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들이 어떤 폭발물에 의해 부상을 입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사단 최전방 부대 DMZ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북한군의 지뢰가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지뢰 추정 폭발물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 대규모 지뢰 매설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9월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25사단 경계 구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 제대 등 최소 6곳이 군사분계선을 약 10~15미터 침범했다는 사실을 이미 밝힌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우리 군이 DMZ 내에 종종 새로운 통로, 수색 작전을 위한 통로를 만드는데 북이 MDL 남쪽에 매설한 지대 확인 등을 위해서 최근에 새로운 수색 통로를 개척 중"이라며 "오늘도 그러한 새로운 통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합참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그간 북한이 MDL 남쪽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보도됐던 구역 인근이냐는 질문에 "그 구역하고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수색 작전 간 사고가 났는데, 지형변화가 났던 곳에서 사고가 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MDL 이남과 남방한계선 북쪽의 DMZ 내에서 수색작전을 실시한 것은 맞는데 현재 지형변화가 있는 곳까지 수색 작전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형변화가 있는 곳에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3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술도로를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지형 변화도 감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군 장병들이 부상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다만 폭발물은 지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지뢰폭발로 추정이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지뢰가 유실됐거나 아군의 지뢰가 폭발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등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이 쌓은 방벽 일대가 적막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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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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