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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9개 거점국립대 모두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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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9개 거점국립대 모두 지원해야"

평가 기준·절차 공개와 전북대 추가 선정 촉구…"3개 대학만 지원하면 대학 서열화 심화"

전북대학교가 교육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탈락한 가운데 전북대 교수회가 평가 결과 공개와 전북대 추가 선정을 촉구했다.

전북대 교수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업을 발표하면서 교육부는 평가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며 "평가 기준과 절차를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전북대는 교육과 연구,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며 "교육부 지침에 맞춰 전북도의 성장엔진 분야인 첨단로봇파운드리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거점대학도 설립했지만 이번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에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

당초 서울대를 포함해 10개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사업 취지와 달리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개 대학만 선정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교수회는 "3개 거점국립대학만 선별해 지원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배치된다"며 "오히려 지역 거점국립대학 사이의 서열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지역 성장엔진과 연계하려면 9개 거점국립대학을 균형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본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또 "교육부는 대학의 이의제기를 형식적인 절차로 치부하지 말고 책임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앞서 전북대 총동창회와 민주동문회 등도 공동성명을 통해 전북대 제외가 지역 간 격차와 지역소멸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대 총학생회도 추가 선정을 요구하는 결의 서명을 진행하며 "교육부는 국가 균형성장의 취지에 따라 전북대를 추가 선정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대학교 교수회가 교육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21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9개 거점국립대학을 모두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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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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