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응급실 진료제약 메시지를 가장 많이 띄운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된 사유는 '인력 부족'이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6년 1~6월 각급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에 등록한 진료제약 메시지는 총 2만 4256건이었다. 진료제약 메시지는 병원이나 응급실이 특정 진료과의 정상적인 환자 수용이나 진료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이는 119구급대나 다른 병원이 환자를 이송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가장 많이 진료제약 메시지를 낸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로 2985건(12.3%)이었다. 그 뒤는 외과 1766건(7.2%), 이비인후과 1737건(7.1%), 산부인과 1452건(6%), 신경외과 1483건(6.1%) 등 순이었다.
소아 청소년과가 응급실 진료제약 메시지를 띄운 주 사유는 '인력부족'으로, 전체의 79.2%(2363건)를 차지했다. 다른 과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체 진료과 응급실 진료제약 메시지의 76.9%(1만 8664건)가 '인력부족' 사유였다.
소병훈 의원은 “응급의료 정책의 초점을 환자를 받을 병원을 찾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그치지 말고, 진료과별로 실제 환자를 치료할 전문의와 수술·배후진료 인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가 축적된 진료과별 데이터를 활용해 취약 진료과와 인력 공백을 분석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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