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라면 어디든 함께"…전북농협, 담양·광주 수해복구 동참

▲수해 피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전북농협 임직원들. ⓒ전북농협

전북농협(총괄본부장 이정환)이 지난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담양과 광주 지역의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서며 농업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전북농협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남원을 시작으로 담양과 광주 일대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농가를 돕는 긴급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참여한 임직원 100여 명은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하우스를 정비하고, 비닐하우스 내 잔해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환 본부장은 "지난 폭우로 전남 지역의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복구 계획을 세웠다"며 "전북농협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농업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의 한 농가는 "막막했는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덕에 큰 힘이 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북농협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지역 지원을 넘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을 실천한 연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적 재해 발생 시 지역을 초월한 연대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