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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싣고, 기차로 완주 즐긴다”…국악·와인·자전거, 테마열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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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싣고, 기차로 완주 즐긴다”…국악·와인·자전거, 테마열차 인기

수도권 관광객 발길 잇따라…소도시 완주, 테마열차로 관광 활기

▲수도권에서 출발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관광객들이 완주 삼례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선보인 테마형 관광열차가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달리거나, 열차 안에서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는 독특한 상품이 수도권 관광객을 완주로 불러들이고 있다.

지난 주말 삼례역에는 자전거를 든 관광객 200명이 도착했다. 수도권에서 출발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첫 운행을 마치고 완주에 들어오자, 어린이 대취타의 환영 공연이 펼쳐졌다.

승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만경강 자전거길과 완주의 자연을 누비며 하루를 보냈다. 이 열차는 오는 11월까지 세 차례 더 운행돼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여행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완주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삼례역 인근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출발하고 있다. ⓒ완주군

앞서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열차 안에서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고, 완주에 도착한 뒤에는 동상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이 상품은 지금까지 1400명 넘는 관광객을 불러모았다. 계곡과 전통시장, 지역 식당까지 연계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테마열차 상품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과 철도가 협력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코레일 전북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례역을 거점으로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레일 역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하반기에만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합쳐 총 10회 운행, 수도권 관광객 2000여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에코레일과 국악와인열차의 인기는 완주가 가진 소도시의 매력과 특화된 콘텐츠가 결합했을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내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완주만의 색깔을 살린 관광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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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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