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도시' 전주, 전국 2위 수소버스 도시로 '우뚝'…정부 표창 수상

▲전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관한 ‘수소경제 활성화 분야 유공 지자체’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수소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소연합이 공동 주관한 ‘수소경제 활성화 분야 유공 지자체’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등 수소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시는 2020년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신형 고압 수소 튜브트레일러 도입, 전국 최초 광역 단위 수소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시설 수소 연료전지 실증 등 수소사회 전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수소전기차 1300여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7곳을 운영해 시민들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수소버스는 총 225대를 보급해 전국 지자체 중 2위 수준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소전문기업 2개사, 예비수소전문기업 개사를 발굴·지원했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수소산업 전문인력 70여 명을 양성했다.

또한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해 대형화·고압화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이 가능한 실증 인프라도 확보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수소 인프라 구축과 산업 기반 조성에 꾸준히 투자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유공 개인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