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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뿐인 휴전'…이스라엘, 레바논 맹폭해 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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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뿐인 휴전'…이스라엘, 레바논 맹폭해 40명 사망

주말 120곳 공습·리타니강 북부까지 대피령…알자지라 "휴전 아닌 확전 중"

휴전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맹폭으로 24시간 동안 레바논에서 40명 이상이 숨졌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을 보면 2일(현지시간)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개전 뒤 총 사망자 수는 2659명, 부상자는 8183명에 이른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군사 시설 약 70곳과 기반 시설 50곳 등 120곳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공격은 지난달 17일 시작된 열흘 간의 휴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휴전 3주 연장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 중 레바논에서 작전 구역을 확대하고 있는 정황도 있다. 3일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북쪽 나바티예 지역을 포함해 10곳 이상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과 접한 레바논 남부 지역 10km 가량 파고 들어가 이른바 '완충지대'를 설정 중이다. 해당 대피령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더 깊숙한 곳에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알자지라는 휴전이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며 레바논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사실상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바논 휴전 협정은 미국 중재로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간 이뤄졌지만, 이스라엘은 이란 연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휴전 개시 뒤에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자국과 미국 휴전에 레바논을 포함해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종료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레바논 상황은 이란 종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3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자국 국경지대 아비빔을 향해 헤즈볼라가 로켓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최소 1발을 요격했고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휴전 합의를 위반한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 뒤 레바논 남부 자우타르 알샤르키야 마을에서 연기가 솟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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