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시민들이 단순 체험을 넘어 ‘전통 장 담그기’ 비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고추장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바른 식생활 교육관에서 시민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 장(醬)하고 발효하다!’ 고추장학교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완제품 재료를 단순히 섞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추장의 핵심 공정인 ‘엿기름 죽’ 만들기부터 시작해 전통 발효 전 과정을 직접 배우는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강사로 참여한 창하된장의 이창순 대표는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통 발효 공법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스스로 장을 담글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조 방법을 전수했다.
참여 시민들은 전통 장 문화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발효 음식의 가치와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 두 차례 추가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전통 장 제조업체를 찾아 가마솥 제조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한 도시농업과장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전통 장 담그기 문화의 맥을 이어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이 넓게 퍼질 수 있도록 남은 일정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을 주관한 광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저탄소 식생활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 먹거리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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