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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동혁, 선관위 국정조사 미련없이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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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동혁, 선관위 국정조사 미련없이 결자해지해야"

사실상 '가을 사퇴론' 힘실어…수도권 낙선자 의견 경청 등 제안 "전국정당 전략 필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9일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관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언급, 국정조사 기간에 장 대표가 명확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제안했다.

장 대표의 사퇴 시점 논의를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보류하되, 이 이후에는 장 대표 거취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투표지 부족사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은 별도의 연장이 없다면 오는 8월 1일까지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부패를 바로잡아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일, 현장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지도부 거취 문제 결론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못하다. 이번에 패배한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어 전국 정당이 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먼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낙선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음 총선에서 회복의 전기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주요 승부처의 인물과 조직의 재건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장 대표는 대표직을 가지고 있는 이상, 선관위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징한 대안을 만드는 데 힘이 부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선관위 국정조사는 우리 당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동시에 당이 수도권 민심을 받들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때다. 당 대표는 이러한 임무를 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날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대표 사퇴를 공개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함께 열 계획이었으나, 안철수·김은혜 의원이 회견문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해 기자회견 자체가 보류됐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불참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너무 급하게 추진됐다'는 이유를 들며 "단순하게 두세 시간 만에 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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