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26일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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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쓰는 '광인 일기', 그리고 '가짜 미치광이 쇼'
[박세열 칼럼] '선택적 망상'을 활용하는 '법 기술자' 윤석열
중국의 대문호 루쉰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건 그의 소설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중국 근대 문학의 장을 열고 세계 시민을 열광케 한 그에게는 보편성과 특수성이 모두 존재한다. 최근 중국에서 루쉰의 작품들이 '중화주의'에 반하고 '중국인'의 열등감을 부각시킨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에 좋지 않은
박세열 기자
2025.07.26 06:33:54
'반지성주의자' 윤석열의 반달리즘, 대한민국을 때려 부수다
[박세열 칼럼] 우리 안의 '윤석열들', 반지성주의를 경계한다
'반지성주의자' 윤석열은 2022년 5월 10일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입니다.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2025.07.19 05:02:20
'빨갱이 사냥'만큼이나 지독한 국민의힘의 '배신자 사냥'
[박세열 칼럼] '배신자 무간지옥'을 벗어나야 국민의힘이 산다
보수의 폐허에서 탄흔을 추적하는 자가 없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추락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근원적 문제는 무엇인가. 지금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이 현실 악몽은 '배신자 프레임'에서 시작된다. '배신자론'은 국민의힘의 지배적 가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잔혹한 '빨갱이 사냥'이었다. 한번 배신자로 찍히면 죽는다는 공포는 모두가
2025.07.12 07:09:36
'고소득 흙수저'의 '강남 사다리'까지 걱정해 주는 언론
[박세열 칼럼] 보수 언론의 낡은 '프레이밍'은 여전하다
6억 대출 한도에 고소득 흙수저 강남 입성 막혔다 "사실상 서울 12억원 이상 아파트 이제 못사"…주거사다리 끊었다 "갚을 능력 있는데…" 3040 맞벌이들 대출 규제 '날벼락' 이재명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보수지, 경제지들이 쏟아낸 기사 제목들이다. 언론은 세태를 반영하는 창이기도 하지만,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적극적으로 재해석하는 도구이
2025.07.05 07:00:03
'극우 세력'의 확장을 막는 방법…'자유민주주의'와 '건국절'을 허하라
[박세열 칼럼] 극우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빼앗아 전유하기
이번 대선 과정에서 별로 주목받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14일 부산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모두 파괴한 정당"이라고 말한다. 이재명이 "자유민주적"을 언급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이재명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자 국민대통합위원장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공개석상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2025.06.28 04:44:59
4년 전에 '김건희 파일'이 나왔다면 윤석열은 대통령이 될수 있었을까?
[박세열 칼럼] 재수사 한달 만에 찾아낸 '김건희 파일'이 의미하는 것들
윤석열은 자신이 대통령직을 도둑맞을 뻔 했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정 반대였다. 대통령직을 도둑맞은 건 유권자들이다. 지난 2021년 9월, 대선이 있기 약 6개월 전 서울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해 미래에셋증권 서버를 포함해 증권사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 기록을 보면 '매매보조자료 녹음파일 녹취서- 신한금융투
2025.06.21 07:26:38
'스타 검사'를 만들지 말라…이재명 정부가 명심해야 할 것들
[박세열 칼럼] 노무현과 문재인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른바 '차떼기' 사건으로 이어진 2003년 대선자금 수사는 인터넷 시대 최초의 스타 검사를 탄생시켰다. '대검찰청 송광수 안대희 팬클럽'이 결성됐고, 이들은 '검찰 수호의 밤' 행사에서 촛불을 들고 서초동 검찰청사를 지켰다. 검사들은 팬클럽 회원들이 지어 보낸 보약을 받았다. 대검 중수부는 '거악 척결'의 상징이 됐다. 민주화 이후 첫 '마니풀리테(깨끗
2025.06.14 09:19:38
보수, 윤석열과 이준석이란 '마약'을 끊어야 산다
[박세열 칼럼] 국민의힘이 선거에 이길 수 있는 방법
현실이 정치를 창조하는가, 정치가 현실을 창조하는가. 이 오래된 질문을 문학적으로 바꿔보면 이런 질문이 된다. 정치는 현실을 재현(모방)하는 거울인가? 즉, 정치인은 현실의 반영인가, 아니면 정치인이 현실을 만들어가는가. 혁명의 시대에는 후자에 끌리지만, 고도의 관료 시스템이 확립된 대한민국 같은 선진국에선 주로 전자에 동의하게 된다. 윤석열과 이준석의
2025.06.07 10:30:38
'대선 정신'은 '내란 종식'…우리가 윤석열을 '수거'하는 유일한 방법
[박세열 칼럼] 투표하기 전 포고령을 꺼내들며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의 12.3 계엄 포고령 1호를 꺼내 다시 꼼꼼히 읽어본다. 충격과 공포다. 혐오와 절멸의 언어다. 만약 국회가 계엄을 해제하지 않았으면 1호를 '헌법'삼은 2호, 3호, 4호 포고령들이 쏟아져 나왔을 것이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
2025.06.02 11:59:35
이재명은 어떻게 '악마'로 만들어졌나
[박세열 칼럼] 보수판 '퇴마 정치'의 마지막은 이준석이 장식하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을 적으로 간주한 것은 물론이고, 최악의 적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지지자들까지 가세해 '악마화'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강준만은 2022년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낸 <퇴마 정치>라는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금, 저 문장의 더불어민주당 자리에 국민의힘을, 윤석열의 자리에 이재명을 넣어보라. 다음 문장도 마찬가지다
2025.05.29 08: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