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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정치' 생태계를 깨버리겠다"
[인터뷰]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만 27세의 서울시장 후보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 정당 중 가장 오래된 정당 후보다. 인물 중심으로 선거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한국 정치 풍토에서 2012년 3월 창당한 녹색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2014년),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2017년 2월), 현재 통합을 모색하는 국민의당(2016년)과 바른정당(2017년), 원내에 진출한 유일한 진보
전홍기혜 기자
2018.01.31 10:41:44
"지방선거 의미, 문재인 정부 성공시키는 것"
[인터뷰] 전해철 "갈등 유발하는 이재명, 당에 와서 역할 하라"
언론이 '3철'에 조명을 맞춘다. 해외를 떠도는 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북콘서트 차 일시 귀국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주변의 숱한 권유에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마지막 한 사람.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굳혔다.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자타공인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임경구 기자/곽재훈 기자
2018.01.26 16:05:20
"정치의 재발견, 윤난실을 드립니다"
[인터뷰] 광주 광산구청장에 도전하는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영화 1987은 '6월 항쟁'으로 끝났다. 박종철과 이한열, 두 열사의 죽음과 그에 앞서 민주화의 제단에 피와 땀과 열정을 바쳤던 많은 이들 덕분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얻어냈고, 6월 전국의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민중들은 '승리'했다. 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6월 항쟁'을 기점으로 '패배'의 연속이었다. 그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2018.01.25 09:39:00
"아파트 공급에도 협동조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인터뷰]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박근혜 정권을 물러나게 한 2016년 촛불집회 이후 첫 전국 선거가 올해 6월 있을 지방선거다. 정권 교체는 이뤘지만 여전히 '내 삶'이 변하고 있다고 느끼기엔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지역 정치가 바뀌어야 유권자들의 일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권의 차기 대권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8.01.15 08:29:06
"출산할 권리보다 낙태할 권리를"
[인터뷰] 저출산고령사회위원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한국사회에서 청춘은 '88만원 세대' 혹은 '무언가를 포기한 세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3포 세대'라는 말을 비웃듯이 '5포 세대'라는 용어가 나왔고, 헤아리기조차 어려웠는지 'N포 세대'까지 등장했다. 어디까지 포기하고 얼마나 더 불행해져야 할까. 한국의 청년들은 불행을 서표처럼 끼워 넣고 살아간다. 헬조선 한국에서 '탈(脫)조선'은 어느새 젊은
박정연 기자
2018.01.07 18:03:30
정해구 "원세훈은 그저 충성맨...MB 지시 일부 있었을 것"
[인터뷰] 정해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장 "대통령, 개혁 의지 강하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어떤 국가 기관이 멀쩡했을까 싶다만, 국가정보원의 위상 추락은 참담할 정도였다. 18대 대선을 코앞에 두고 터진 댓글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지며 국정원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끝 모르고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와 같던 국정원은 지금은 일탈 행위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가 취임 직후
서어리 기자(=정리)
2017.12.26 15:54:29
가인 김병로도 '국보법 폐지' 권고했다
[인터뷰] <가인 김병로> 저자 한인섭 서울대 교수
가인 김병로. 900쪽이 넘는 대작이 나왔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자 법전편찬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한국 사법의 창조자'다. "지난 10년 동안 '가인과의 시간 여행'을 통해 책을 썼다"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한민국의 법제-사법-입법-윤리의 네 기둥을 세운 그는 대한민국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한다.
2017.12.05 07:02:43
"맑스주의는 아직도 유효하다"
[인터뷰] 정년퇴임 앞둔 '진보 마이웨이' 손호철 교수
과거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연구실을 몇 차례 찾은 적이 있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80년대 사회과학 서적들을 비롯해 넓지 않은 연구실을 빼곡하게 채운 책 냄새가 늘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손 교수 연구실을 다시 찾았다. 진보 정치학계를 대표해온 손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이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제 다른 공간으
임경구 기자/이정규 기자
2017.12.04 08:13:48
"노동1번지에서 '귀족노조' 프레임을 깨겠다"
[인터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후보 출마한 하창민 지회장
얼핏 보아도 탄탄해 보이는 팔뚝이다. 어깨는 떡 하니 벌어졌다. 손가락은 굵고 짧아 영락없이 노동자 손이다.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누가 보아도 몸을 쓰는 노동자였다. 성격도 급하다. 걸걸한 경상도 사투리 속에 간간이 비속어가 튀어나왔다. 실제 자신이 목표로 삼은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주위 평가다. 지난 7년
허환주 기자
2017.11.15 17:43:18
평등을 위해 징병을 거부하고 난민이 됐다
[인터뷰] 안악희 '징병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20대 대한민국 남성들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군대'다. 병역은 '국방의 의무'라는 말로 포장돼 있지만, 꽃 같은 청춘 2년을 고스란히 저당 잡히는 일이다. 지금도 3일에 한 번 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니, 자칫 살아 돌아오는 게 힘들 만큼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상명하복'의 철저한 위계질서 속에서 개인의 신념과 의
2017.11.02 09:0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