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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선출…"22대 국회, '개헌 국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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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선출…"22대 국회, '개헌 국회' 돼야"

부의장에 민주당 남인순, 국민의힘 박덕흠 각각 선출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정식 의원(6선, 경기 시흥을)을 선출했다.

조 신임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의장 선거에서 재석 276인 중 267인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조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개헌 국회'의 기치를 들었다. 그는 "내년이면 1987년 헌법 체제가 40주년이 된다. 이제는 국회가 오래 미뤄두었던 숙제를 마칠 때"라며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정치를 만들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명기하고,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으로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삼권분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 지방분권 원칙을 명시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신장해야 한다"고 개헌안 내용을 제안했다.

그는 "내년은 전국 동시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22대 국회가 대한민국 의정사에 남을 '개헌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당 대표와 의원 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 의장은 또한 "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통과"도 강조했다. 그는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해 의정 운영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해당 회기 내에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하여 완결성을 갖추겠다"고 예고했다.

조 의장이 취임 직후 본회의에서 처음 주재한 안건은 국회부의장 선거의 건이었다.

22대 국회 부의장에는 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병),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상 4선) 의원이 선출됐다.

남 부의장은 재석 265인 중 찬성 251표로, 박 부의장은 재석 246인 중 찬성 246표로 당선됐다.

남 부의장은 "소통과 경청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여성 부의장으로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부의장은 "상생과 대화의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본질은 다수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수에 대한 존중과 포용에 있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통큰 정치로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보여줄 때 우리 국회는 비로소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강유정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에서 "조 의장의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함께 선출된 남·박 부의장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국회와 함께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말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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