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메리츠금융그룹에 신속한 긴급자금 대출 집행을 요청했다. 매장 영업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물품 대급 결제를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회생의 불씨'를 지켜낼 수 있다는 취지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30일 성명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이 결정한 2000억 원 규모의 회생기업 신규자금 지원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경영 정상화와 영업 재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홈플러스 회생계획 실행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대출을 의결했다.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 보증이 조건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다음달 10일경 매장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노조는 "현재 홈플러스 현장은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매장 문이 닫혀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수많은 고객이 현장을 찾아 재개점 시기를 문의하며 변함없는 쇼핑 의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긴급운영자금 지원 확정 이후 실질적인 자금 집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휴업 장기화로 회생 기회가 소멸될까 우려스럽다"며 "회생의 불씨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금 투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긴급자금이 투입되면 "물품 대금 결제와 신선식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매장이 즉시 정상되어 자생적인 현금 창출력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장 정상화는 입점 점주와 협력업체,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계 안정으로 직결된다"고도 했다.
노조는 "김병주 회장의 2000억 원 전액 보증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메리츠금융이 신속한 자금 집행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홈플러스 모든 임직원은 신속하게 고객을 맞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메리츠금융의 결단이 홈플러스 재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