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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순천대 대학병원 60개월 완공, 현실성 철저히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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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순천대 대학병원 60개월 완공, 현실성 철저히 검증해야"

"최종 평가 1.30점 차이…교육병원 계획 제대로 검증했다면 결과 달라질 수도"

국립목포대학교는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시한 '2032년 대학병원 완공 및 가동' 계획에 대해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대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병원 확보계획에서 순천대가 목포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2032년 임상교육 시작에 맞춰 대학병원을 개원하겠다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상세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대가 문제를 제기한 핵심은 순천대가 제시한 대학병원 건립 기간이다. 순천대 계획대로라면 올해부터 대학병원 신축에 들어가 2032년 2월 임상교육 시작 전까지 약 60개월 만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완공하고 전면 개원해야 한다.

▲목포대 본부 보직교수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 09. 01 ⓒ프레시안(서영서)

목포대는 이 같은 일정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설됐거나 신설이 추진 중인 국립대 대학병원의 건립 기간은 평균 83개월에 이른다. 세종충남대병원과 배곧서울대병원 역시 건립에 약 80개월 이상이 소요된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병원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준공 이후 각종 의료장비 설치와 점검, 시범운영 등 개원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면 순천대가 제시한 2032년 2월 개원 일정은 실제로는 2031년 하반기까지 병원 건축을 마쳐야 가능하다는 게 목포대의 설명이다.

목포대는 "자체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전문 설계회사와 대학병원 건립 일정을 검토한 결과, 올해 신축에 착수하더라도 2033년 말 완공이 가능하고 시범운영 기간 등을 거쳐야 2034년 초 개원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순천대의 계획은 2032년 임상교육 시작 이전에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전면 개원한다는 내용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공정표나 단계별 일정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이 목포대의 주장이다.

목포대는 교육병원 확보가 의과대학 인증과 직결되는 핵심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목포대는 "교육병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2032년부터 시작되는 임상교육을 담당할 임상교수 임용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만약 대학병원 건립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 의대 인증을 받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자격에도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설 의대의 정상적인 인증 가능성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심사 과정에서 순천대의 교육병원 설립 일정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 순천대, 순천시를 향해 60개월 만에 대학병원 신축과 개원이 가능한 근거와 절차를 단계별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종 평가 결과가 불과 1.30점 차이였다는 점에서 교육병원 확보계획에 대한 검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포대는 "순천대와 순천시, 통합특별시는 2032년 임상교육에 맞춰 500병상 대학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절차와 공정, 재원 조달 및 인허가 계획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도 평가 당시 교육병원 확보계획이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 철저히 재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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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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