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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중동정세 속 韓국민 대피 배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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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중동정세 속 韓국민 대피 배려에 감사"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한반도 현안 평화적 해결 공감대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앙아시아 5개국 상대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급박한 상황에서 이란에 머물던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배려해준 대통령님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순간에 내밀어준 그 따듯한 손길이 양국의 깊은 신뢰와 우정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해 귀국한 데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은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이후 오랜 기간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제대로 쌓아왔다"며 "그 협력을 발판삼아 두 나라의 성장과 국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면 좋겠다"고 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이 고부가가치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고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땅이 물류와 교역의 새로운 길목이 되도록 대한민국이 함께 하겠다"며 "양국이 서로 강점을 극대화해서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반도 모든 현안이 평화적 대화, 외교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제시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의 영문 첫 글자를 딴 'END 이니셔티브'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 중립을 지지하고 국제 문제에서 제시한 여러 구상에 지속적 지지 보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투르크메니스탄 역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회담 뒤 양국은 '투자의 증진 및 보호를 위한 협정', '초국가적 조직범죄 척결을 위한 협력에 관한 MOU' 등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국빈 오찬을 가진 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16일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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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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