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고향인 전북 고창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검찰개혁의 고삐를 죄는 한편, 서해안 철도망 구축과 과거사 피해 보상, 농민 권익 보호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최근 고창 지역 관계자 및 주민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일제강점기 도입된 대륙법계 제도의 역사적 한계를 짚으며 고강도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검찰 개혁의 핵심은 검찰이 가지고 있는 수사 인력을 완전히 빼내는 것"이라며 "독일 등 선진국 사례처럼 검사는 수사 지휘와 공소 유지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수사는 경찰이 맡는 구조로 가야만 독점적 권력 남용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상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 의원은 동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결성이 부족했던 '장항~고창~목포'를 잇는 서해안 축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가 철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십 년간 고통받아온 지역 과거사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참석한 지역 관계자는 "전북 내에서도 고창 지역의 6·25 당시 민간인 학살 피해 및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결정문 발급 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배·보상과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한을 푸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진화위 진행 상황을 밀착 지원하고, 피해 배·보상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지역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정부 정책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농지전수조사로 인해 선량한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무슨 농지 투기가 이뤄지겠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부와 잘 상의하여, 애꿎은 농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다독였다.
고창지역 주민들은 이 의원의 거침없는 개혁 소신과 민생 현안 밀착 행보에 기대를 표하며, 검찰개혁 완수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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