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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가 잘하는 건 탄핵·갑질뿐…김민석·추미애 모두 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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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가 잘하는 건 탄핵·갑질뿐…김민석·추미애 모두 무례"

정점식 "秋·부승찬에 높은 수위 징계 내려야"…'조희대 탄핵' 추진엔 "탄핵 도착증"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딱 두 개다. 하나는 탄핵, 하나는 갑질"이라며 최근 여당 인사들의 설화 논란을 한 데 모아 비난 공세를 폈다. 특히 '재정 빨대' 발언을 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추 지사를 옹호한 민주당 부승찬 의원에 비판을 집중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부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에 대해 '재정을 쭉쭉 빨아 먹는다'는 망언을 늘어놓았다"며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추 지사의 발언 경위를 설명하다 "(소방관이) 국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방 예산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 지원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이 논란을 빚는 상황에도, 같은 취지의 부적절한 표현을 또 사용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향후 소방관 예우 차원의 예산을 강화하고, 당내 TF를 꾸려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정 원내대표는 김 대표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민주당의 탄핵 도착증이 다시 도졌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달 30일 김 대표의 서울 강서소방서 방문을 언급,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깨워서 한데 모았다.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순창군 축제에서 초대 가수의 공연을 중간에 끊고 무대에 난입해 인사말을 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조문하러 가서는 김 대표가 탄 비서실장 차량이 30분 동안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사용했다"며 "민폐"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 지사의 소방관 망언이나 김 대표의 소방관 갑질이나 모두 무례하긴 마찬가지"라며 "'추석 남매'가 함께 삼보일배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 대표가 추 지사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한편의 부조리극"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김 대표와 민주당이 지금처럼 정치를 계속한다면 (지지율은) 10% 상승이 아니라 10%대로 주저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심사를 빨리 한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 원내대표는 "졸속 심사 인정"이라며 특검 도입 필요성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문제와 국민연금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 유예 문제를 묶어 "이재명 정부 증시 파탄 특검" 추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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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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